<고려대학교 동아시아문화교류연구소 해외학자 초청강연회>
베트남의 도성제(都城制)와 동아시아
팜 레 후이(Pham Le Huy) 교수
베트남국가대학 하노이교
동양학부 일본연구학과
1990년대 이후 베트남은 국제협력 아래에 코로아 성(古螺城), 탕롱 경(昇龍京), 후차오 성(胡朝城) 등 고대·중세의 도성 유적에서 정력적으로 고고학적인 연구 조사를 진행해왔다. 발굴 조사에 의해 확인된 유구가 증가함과 동시에 그들 유구의 기능을 해명하고, 나아가 문헌사료에 기술된 궁전 및 건조물에 비정하는 작업이 커다란 과제가 되고 있다.
그런데, 한반도처럼 많은 전쟁을 경험한 베트남에서는 15세기 이전의 도성에 관한 사료가 거의 남아있지 않다. 그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중국, 일본, 한반도 등 동아시아 각 지역에서 시행되었던 도성제와의 비교연구가 유효한 방법론으로서 주목을 받고 있다. 이 강연에서는 리(李)·쩐(陳) 왕조 시기(11-14세기)의 탕롱 경을 사례로 하여 일본의 고대 궁도 및 중국 남조에서 북송까지의 도성제와 비교하면서 베트남의 도성제가 지니는 특징을 밝히고, 또 한반도와의 비교연구가 갖고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고자 한다.
- 일시: 2018년 8월30일(목) 10시30분-12시00분
- 장소: 고려대학교 운초우선교육관 201호
주최: 고려대학교 동아시아문화교류연구소,
한국사학과 BK21+ 한국사학 미래인재 양성사업단
- 주관: 고려대학교 역사교육과, 동아시아문화교류연구소
- 언어: 일본어 (한국어 통역 제공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