고려대학교 행정학과와 서울시가 공동으로 주최한 고려대-서울시 청소년 정책디자인 스쿨이 지난 7 30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. 서울시내 12개 고등학교에서 30명의 학생을 선발해 7 25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진행된 본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경제, 환경, 주택 등 다양한 분야의 실제 행정문제를 고민하고 정책 아이디어 개발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.


특히 본 프로그램은 짜임새 있게 구성된 일정으로 참가 학생들의 큰 호평을 받았다. 매일 오전 시간에는 구교준 교수(도시경제이론), 이용숙 교수(도시문화이론), 김희강 교수(다문화이론), 심동철 교수(공공프로그램 개발과 관리)가 직접 강연자로 나서 도시 행정 및 정책에 대한 학생들의 이해를 도왔다. 이어서 서울시의 정책 담당자들이 지역관광활성화, 청년창업지원, 전통시장활성화 등 참가 학생들이 정책대안을 개발해야 할 실제 정책 과제들을 소개하였다. 뒤이어 진행된 오후 일정에는 학생들은 3 팀을 구성하여 정책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. 팀 프로젝트는 고려대 행정학과 재학생 10명이 팀 별로 멘토로 배정되어 팀 프로젝트 수행을 지원하고, 교수진이 학생들의 전반적인 프로젝트 수행과정을 지도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. 


이후 본 프로그램의 마지막 날인 토요일 오전, 참가 학생들은 5일 간 진행한 정책 개발 프로젝트의 결과물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. 행정학과 교수진과 서울시 정책 담당자들이 공동으로 가장 우수한 정책대안을 평가한 결과, 최우수상의 영예는 9조 장하림 학생(행정 15학번)이 멘토링한 9<최윤정(대일외고), 기태윤(하나고), 최민혁(서울외고)>에게 돌아갔다. 최우수상을 수상한 대일외고 최윤정 학생은 “정책 디자인 스쿨을 통해 고등학생으로서는 흔치 않은 진로 체험을 할 수 있어 기쁘다”며 “기회가 된다면 후배들에게 꼭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도록 권유하고 싶다”고 밝혔다